산을 오르면서 산을 배웠습니다. 산 위에 오른다는 것은 기슭부터 올라야 함을 배웠습니다. 산을 오르면서 내 앞에 우뚝 막아서는 산은 절망이 아니라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는 것을 ...

많은 나무 가운데 구석진 곳에서라도 너의 모습이 있으면 그 숲이 나는 좋다 네게 숲이 좋은 건 단지 숲이라서 아니라 니가 있는 숲이라서 나는 그 숲이 좋다 온갖 꽃들 중에서 화...

너와 나는 낯설은 이방의 변두리에서 길 잃은 집시가 아니런가... 삶에 허기진 가슴을 쥐어뜯고 저 멀리 떠나려는 바람소리를 따라 인종동물원에 핀 들장미가 아니런가.. 더러는 짓밟...

내 가슴 새의 날개와 같아 그 날개죽지 조금 찢어 피 흐를지라도 그 날개가 그대 가슴에 또 다른 날개로 돋아날 수만 있다면 기꺼이 가슴을 찢겠어요 기꺼이 그러겠어요

달빛에 하얗게 질려 있는 공원을 걸었다 달은 집 앞 소공원에만 뜨면 하얗게 질리나 보다 나뭇가지 그림자들이 살을 발라 놓은 생선 가시처럼 어지럽다 밟아 본다 발아래 그림자들이 부러지며 소리를 지른다 그 소리는 내 뼈 속에 숨어 있던 소리들을 불러내었다 - <부서진 그림자>중에서

산과 산이 서로 허리 잇대어 깊고 험한 산일지라도 길과 만난다... 말하자면 산 사이로 난 길은 모든 산의 두통과 비밀한 고뇌가 잠시 그친 곳 길은 가시덤불과 적자생존과 영역 확장...

에릭 프롬의 『The Sane Society』의 완역본. 1941년작 『자유에 대한 두려움』(The fear of Freedom)의 속편이다. 이 책에서 저자는 20세기 민주주의 생활이 여러 면에서 자유로부터의 또다른 ...

어린이 여러분 속담이란 뭘까요? 속담이란 '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이야기'를 말합니다. 그럼 사람들은 왜 속담을 좋아하고 자주 쓸까요? 그것은 짧은 말속에 긴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...

우리 아이를 노벨상 수상자로 키우세요! 노벨상의 32%를 차지한 유대인이 제일 먼저 배우는 책, '탈무드! 유대인 어머니들은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탈무드를 읽게 합니다. 탈무드 속에는 위대...

'문화적 매체로서의 문자와 영상' 특집기획 '문화적 매체로서의 문자와 영상' 이 묻는 궁극적인 질문은 문자와 영상은 인간의 자유를 어떻게 확장하고 제한하는가이다. 이 질문은 역사적 질문...

<어린이 공자와 논어>는 어린이들이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인 <논어>를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엮은 책입니다. 사람을 위한 정치를 펴고자 했던 공자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, 많은...